고 조중훈 회장이 지난 1969년 만성적자를 내던 국영 대한항공공사 인수 당시 임직원들을 설득한 내용이다. 당시 조 회장은 공기업 인수를 반대하는 임원들에게 "대한항공공사 인수는 국익과 공익 차원에서 생각해야 할 소명"이라며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
그로부터 40년 뒤. 이름 없는 동아시아의 민영항공사였던 대한항공은 '국제 화물수송 세계 1위, 국제 여객수송 세계 17위'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우뚝 섰다.
지난 1일 창사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10년 내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오전 공항동 본사에서 조양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오는 2019년까지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2019 경영목표'와 슬로건 '새로운 비상(Beyond 40 years of Excellence)'을 발표했다.
‘2019 경영목표’는 고품격 서비스, 최첨단 항공기, 글로벌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액 25조 △국제 항공여객 수송 순위 10위권 내 진입 △화물 15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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