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임원 54% 자사주 보유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03.04 10:00

금감원 집계, 879개사 5418명

상장회사 집행임원의 54%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신규 지분공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79개 상장회사의 집행임원 5418명이 신규로 소유 주식보고를 끝냈다.

지난 달 4일 시행된 자본시장법은 자사주 보유현황 보고대상 임원의 범위를 종전 등기임원에서 임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4일부터 3월3일까지 신규 지분공시가 마무리됐다.

또 증권거래법상 보고가 면제됐던 국민연금 등 7개 기관은 149개사 보유지분에 대해 5% 보고를 했다. 담보계약 등 주요계약내용 등에 대한 5% 보고는 총 447건(442개사)이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고기한까지 소유주식 등을 보고하지 못한 집행임원이 있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보고의무를 이행하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임원은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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