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조명시장 성장…목표價 ↑"-대신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3.04 08:17
대신증권은 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니치아와의 크로스 라이센스 체결로 해외 상위권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조명업체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28% 상향조정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LED가 백열등과 할로겐등을 대체하면서 서울반도체가 국내 조명 시장의 선두업체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니치아와의 특허분쟁 종결로 해외조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의 국부조명용 LED 등인 아크리치는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는 회로를 내장해, 기존 전등시설의 교체비용 없이 LED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반 연구원은 국부조명 대체 효과는 10년간 1.3조원 수준으로 봤다.

반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국 산하기관의 실험결과, 국부조명에서 LED의 효율이 형광등 대비 50%, 할로겐등 대비 2배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명시장이 LED 중심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봤다.


반 연구원은 조명과 노트북용 LED의 매출 성장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787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부조명과 경관조명용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1% 성장한 372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특허비용 제거와 조명용 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율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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