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델피 재편입 빨라진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04 07:44

결제 앞당기고 일부 공장 직접 인수

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한때 자회사였던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델피의 재편입 속도를 올리고 있다.

GM은 델피 결제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델피의 일부 공장도 인수할 계획이다. 델피의 파산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우선 기존 3억달러로 책정했던 델피 조기 결제 규모를 4억5000만달러로 확대한다. GM은 델피의 미시간주 조향장치 공장도 인수할 방침이다.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델피의 공장 가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고 있는 GM은 지난해와 올해 초 수혈받은 134억달러에 이어 166억달러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GM은 특히 이중 20억달러가 이달 말까지 지원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회사 운영까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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