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前농림, PD수첩 제작진 고소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3.03 17:44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이 지난해 MBC PD수첩의 미국산 광우병 보도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장관 등은 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PD 수첩 광우병 보도를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배당했다.

이에 앞서 형사6부는 정 전 장관을 지난 2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전 장관은 검찰에서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공직자로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과 민 전 정책관은 지난해 6월 PD수첩 제작진이 영어 원문 번역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오역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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