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에' 김신배부회장 "C&C 상장은 아직"

김경미 MTN 기자 | 2009.03.03 20:29
< 앵커멘트 >
'마에스트로'가 된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소통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김마에'가 됐습니다.

이달 초 SK C&C가 만든 사내 인터넷 게시판 'U 심포니'에서 김 부회장은 자신의 아이디를 '마에스트로'라고 정했습니다.



[녹취] 김신배/ SK C&C 부회장
"다른 파트 소리를 조화있게 만들도록. 직접 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만드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아이디를 지었습니다."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해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SK C&C의 상장 시기는 아직 조율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그룹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야 합니다.

SK C&C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을 없애는 것이 SK그룹의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공개 IPO를 강행할 경우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녹취] 김신배/ SK C&C 부회장
"저희도 IPO하긴 해야됩니다. 저희들의 생각만 갖고 되는게 아니고 시장 환경이 따라줘야 되는데 방금 말씀드린대로 아직 경제 환경이 불투명하고...아직 규모나 일정에 대해서는 스터디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초 SK그룹은 올 6월까지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해야 했지만 한나라당이 금산분리법 처리를 강행함에 따라 1년의 유예 기간을 더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스탠딩]
침체에 빠진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SK C&C의 고민은 더욱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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