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500억원 원화채 발행

더벨 이도현 기자 | 2009.03.03 16:33

운영자금용...한기평 ‘A-(부정적)’ 평가

이 기사는 03월03일(16:2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오는 12일 5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1년, 8.8% 고정금리로 발행되며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는다.

SK건설은 3일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자금 대부분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3월중에 총 1349억8800만원어치의 기업어음(CP)을 상환해야 한다. 12일(발행예정일)과 17일에 각각 200억원, 360억원어치의 CP가만기도래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SK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수한 시공능력과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이 SK건설의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계열사와 해외플랜트의 수주도 양호한 편. 신규수주물량의 질적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규모는 부담이다.


2008년말 SK건설의 PF 우발채무규모(2008년말 기준)는 1조9422억원. 2008년 9월말 기준 SK건설의 총자산과 매출규모가 각각 3조2166억원, 2조8266억원임을 감안할때 과도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1조2774억원, 지방 6648억원이며 공사 진행 여부에 따라 진행사업 1조1344억원, 예정사업 8078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기평은 "최근 건설 경기 회복지연으로 인해 산업위험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의 전반적인 우발채무 부담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가"고 평가했다.

덧붙여 "국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사업에서 운전자본 부담이 늘어나거나 해외사업의 부실요인이 발생할 경우 재무레버리지가 상승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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