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환율 영향따라 3월 물가 결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3.03 16:19

환율요인 석유류 가격에 영향…대학 등록금 동결 0.2%p 인하효과

기획재정부는 3일 "환율요인이 석유류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3월 소비자물가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및 대응방향'을 통해 "환율 요인을 반영해 3월부터 자동차용 부탄가스 가격이 5.5% 올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효과 및 경기하강 효과 등 2월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낮아질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말 현재 4년제 대학의 등록금 동결 비율은 75%이고 전문대는 86%에 달한다. 이는 소비자물가를 0.2%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


재정부는 "1분기에는 비교적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이나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안정세가 예상된다"며 "연간 기준으로 2%후반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모니터링 태스트포스(T/F), 소비자단체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평거래 허용, 정유사별 가격 공개 등 유통구조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상승률 3.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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