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초반 약세 딛고 반등, 1.36%↑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03 15:39

외인, 이틀째 순매수… 장중 최고가 마감·베이시스 개선

지수선물이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베이시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3일 전일대비 1.80포인트(1.36%) 오른 134.40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 폭락의 영향을 받으며 개장과 동시에 2.90포인트 떨어지며 130선이 붕괴됐고 낙폭이 3.60포인트까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이 하락반전하고 오후 들어 현물 시장에서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하자 지수선물도 상승 반전해 장중 최고가에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이 포지션을 뒤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4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들은 장 막판 급격히 포진션을 줄이며 마감 기준으로 1159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정반대였다. 장중 3400계약까지 순매도하던 외국인들은 장 막판 순매수로 포지션을 바꿔 마감 기준으로 125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중 대체적으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한 끝에 218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는 이날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날 베이시스는 -1.0을 넘는 약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폭발시켰지만 이날은 반대였다.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현물가격이 선물보다 높은 상태)을 넘나 들기는 했지만 전일보다 크게 개선됐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장중 내내 순매수를 보였다. 마감 기준 베이시스는 0.62로 콘탱고를 기록했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105억원가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26억원 순매도로 총 97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전일 8054계약 급증했던 미결제약정은 이날 3249계약 감소, 12만750계약으로 집계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 마감했고 베이시스가 개선됐다는 점은 특징적이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은 아직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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