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0선 이탈..'美 증시 폭락+환율 불안'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 기자 | 2009.03.03 09:17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IG 사태로 촉발된 미 증시 급락이 국내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24.18포인트 2.37% 하락한 994.63을 기록 중입니다. 코스피가 1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983.32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만입니다.

주요 국가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1100~1200선을 지켜오던 코스피는 AIG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정부의 추가지원 후폭풍으로 뉴욕 다우지수가 12년만에 7000선을 이탈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1600원대를 육박하는 등 환율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내 1000선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시황에 연동하는 증권업종이 3%이상 급락 중이며, 건설업종과 은행 등 금융업종도 2~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138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어제 40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도 550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반면 기관은 59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융불안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동안 지지선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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