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악재'에 1000선 붕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3.03 09:10

외국인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피지수가 AIG의 실적쇼크와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70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등 '3대 악재' 여파를 받아 초반 1000선이 붕괴된 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AIG가 지난해 4분기 617억달러의 사상 최대 분기별 손실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파산 상태인 것이 드러나고, 미국 정부가 임시방편적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제 2차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시초가를 전날에 비해 19.7원 급등한 159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에 비해 24.33포인트(2.39%) 급락한 994.4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금융위기 재발 불안에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도 팔자로 대응하고 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매수우위를 보이는 상태다.

외국인은 1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6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개인도 61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818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6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기계와 건설이 3% 이상 하락중이다. 금융도 2.8% 하락세다. 전기전자도 1.1% 내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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