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보안카메라·파워시스템 실적 기대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3.03 08:36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3일 삼성테크윈의 보안카메라와 파워시스템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한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보안카메라 사업부문은 작년보다 매출액이 41%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1%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파워시스템 사업도 우호적인 환율 변동으로 민수부문의 공기압축기 및 민항기용 부품 사업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1519억원에서 1766억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 보안카메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710억원으로 예상되며, 2009년 연간 매출은 41% 증가한 33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으며, 2012년까지 디지털 방식 비중이 5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교체수요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어 "기존 단품 위주 수요에서 건물, 특정 지역 등을 통합하는 시스템형 수요로 점차 전환되고 있어 삼성테크윈이 추진중인 감시 로봇 사업 등으로 자연스럽게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워시스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부내에서 매출 비중 50%를 차지하는 군용엔진 사업부문보다 매출 비중 15%인 터보압축기 사업부문의 가파른 성장을 기대했다. 민수용 공장 수요 및 LNG용 선박의 압축기 수요 증가 등으로 시장규모가 2008년 215억달러에서 2015년 920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23% 수준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우호적인 환율로 인한 민수용 압축기 점유율 확대와, LNG선박용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 조선사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 등에서 삼성테크윈에 유리한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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