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추경편성 확정까지 변동성 커질 것"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3.03 08:07

[월간금리전망]동양종금증권

동양종금증권은 3일 이달 채권시장이 추경편성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책에 기댄 강세이므로 불확실성이 커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와 한국은행 모두 시중금리의 상승을 원하지 않고 정부 관계자의 발언처럼 추경편성에 따른 채권시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급 측면에서 다양한 보완책이 수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추경편성에 따른 수급우려로 장기채권이 약세를 보인 정도가 다소 과도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3월 금리상승 압력을 장기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추경편성에 따른 재원조달은 단기채 발행의 비중을 높이고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국고채 매입을 장기채에 집중할 경우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추경편성 규모와 재원조달 마련 방식 등의 최종안이 나오지 않아 불확실성이 문제로 남아 있다"며 "이달 말께 구체적인 규모나 조달 방식이 나올 때까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정책변수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채권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이달 국고채 예상 금리로 3년물 3.6~4.1%, 5년물 4.1~5.0%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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