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세회피지역 규제법안 검토중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3.03 08:05
미 상원이 스위스, 케이먼군도 등 주요 조세회피지역에 대한 규제 법률 입안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과 칼 레빈 상원의원이 공동으로 제의한 조세회피지역 규제 법안은 이번에 더욱 강화돼 입안될 전망이다. 미 정부는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의 조세회피 관련 손실을 입고 있다.

레빈 상원의원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조세회피지역의 존재는 미국의 조세 시스템을 좀먹고 있다"라며 "미국은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더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규제법안 관련 소식은 스위스 최대은행 UBS AG 고위직들의 상원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전해졌다. '비밀계좌'로 지탄을 받고있는 UBS는 앞서 선별적으로 탈세 혐의가 있는 250~300명의 고객 정보를 미국에 제공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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