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한화엘앤씨 증자 '그룹리스크'-한국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3.03 07:36
한화석유화학이 지난 2일 한화엘앤씨에 증자참여를 공시한 것과 관련, 한국증권은 그룹리스크의 재확인이라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은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증자의 배경은 제일화재 등의 관계사 지분을 높이면서 증가한 차입금의 부담 해소 차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엘엔씨는 LG화학, KCC와 더불어 건자재, 자동차 내장재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업체로 1999년 한화석유화학에서 분리된 비상장사다. 한화석유화학은 한화엘앤씨의 지분 100만주를 600억원에 취득할 예정(3월 6일자)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6만원이다. 한화엘앤씨는 16.7%의 증자이며 한화석유화학의 입장에서는 자기자본의 2.53%, 2008년 영업이익의 23%를 투자함을 의미한다.

한국증권은 한화석화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하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1) 대우조선해양 인수무산으로 대규모 차입금 증가(1.5조원 상당)라는 거대한 리스크가 사라졌고, 2) 1분기 원화약세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이 22.8%에 달할 전망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한화석유화학의 그룹관련 사항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이 높지 않고 현 목표주가는 이러한 리스크를 이미 반영하여 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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