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개인 거센 매도, 3.21% 급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02 15:25

외인 순매수 전환..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 폭발

지수선물이 원달러 환율 급등과 개인들의 매도 공세 속에 급락했다. 개인들의 거센 매도로 베이시가 급격히 악화돼 프로그램 매물이 폭발했다. 기관이 이날도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외국인들도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일 지난주 종가 대비 4.40포인트(3.21%) 하락한 132.60으로 마감했다. 2.60포인트 하락한 134.40에 개장해 원달러 환율이 1600원에 근접하면서 130.25까지 떨어지며 13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개인들은 장 초반부터 매도 공세를 펼쳤다. 장중 한때 5500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키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마감이 다가오면서 포지션을 청산하며 순매도 규모를 줄였지만 마감 기준으로도 2622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며 오락가락했다. 장중 1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순매수로 방향을 잡고 68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777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들의 거센 매도 공세 속에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1.0을 넘는 베이시스가 계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차익거래는 3255억원, 비차익거래는 27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총 6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베이시스는 장 마감 직전 콘탱고(플러스)로 전환해 마감 기준으로는 0.13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도 급증했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한때 1만3000계약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끝에 8054계약 증가해 12만 계약(12만3999계약)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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