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친환경차로 관심을 끄는 '아반테LPi 하이브리드'와 컨셉트카 'HND-4'를 세계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포르테LPI 하이브리드' 및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TG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VG세단'을 최초로 일반에 선보인다.
지난달 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도 법원의 허가를 받고 이번 서울모터쇼에 약 1500㎡의 부스 공간에서 모노코크 방식의 'C-200'을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쌍용차 노사는 올 하반기 C-200의 순조로운 출시가 회사생존의 불가피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RSM' 컨셉트카를, GM대우는 마티즈 후속으로 기아 뉴모닝과 경쟁할 차세대 경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차는 BMW와 한국닛산, 볼보 등 절반 이상이 불참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혼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상당수 수입차가 불참을 통보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불참 브랜드는 국내시장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요 수입차업체 중 BMW만 불참해 전체 행사준비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수입차 중에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종은 없지만,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렉서스의 'IS250C', 포드의 'Fusion과 Mustang' 등이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한 벤츠의 'GLK-Class', '아우디 Q5 2.0TDI', 렉서스 'RX450h', 링컨 'MKZ', 폭스바겐 티구안R-Line', 혼다 '인사이트(Insight)'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총 11일 동안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국내 125개, 해외 33개 업체 등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일부 수입차업체의 불참으로 인해 확보된 전시공간에 자동차의 발자취를 보여줄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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