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공장설립대행 1만5000건 돌파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3.02 15:17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1만5000여건의 공장설립 무료대행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공장설립지원센터의 지원실적이 설립 첫해부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공장설립 무료대행이 건당 200만 원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껏 약 300억원의 기업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셈이다.

지난해 승인실적을 등록절차에 따라 구분하면 △공장설립 승인대행(건축면적 500㎡ 이상)이 601건(32%) △공장등록 대행(건축면적 500㎡ 미만)이 894건(47%) 등이다. 자본금이 영세한 소규모 공장이 센터를 주로 이용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규 등록 및 설립, 창업이 이뤄지는 공장신설의 비율이 1122건(59%)으로 가장 높았다. 공장설립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창업자에게 도움을 줬다는 의미다.

센터는 2006년부터 공장설립실무자 심화교육, 전국순회 실무교육 등을 추진, 일선 공무원들의 자질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 2월 중간관리자급 지자체 공무원 대상으로 ‘공장설립 전문가양성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했다.


센터는 공장설립 관련 기본 지침서도 발간했다. 주요 서적은 △공장설립 및 실무사례 편람 △일반인들도 알기 쉬운 공장설립 절차안내 △한 권으로 끝내는 공장설립 길라잡이 등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공장설립지원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실질적인 일괄대행체제를 확대·강화하고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벌여 대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공장설립관리정보시스템(www.femis.go.kr)을 통해 공장설립업무를 표준화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관을 돕기 위해 기업지원종합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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