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분할 이후 첫 원화채 발행추진

더벨 이도현 기자 | 2009.03.02 11:06

총 2000억원 규모...만기도래 차입금 상환용

이 기사는 02월27일(14: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3월중으로 대규모 원화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오는 3월12일 2000억원어치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다. 만기 3년과 5년으로 나뉘어 각각 1000억원씩 발행된다.

LS전선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달자금은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단기차입금의 만기구조를 장기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은 3월부터 4월까지 총 1812억원어치의 CP를 상환해야 한다.


26일 종가기준 A+급 회사채 3년물과 5년물의 민평금리(KIS채권평가)는 각각 7.19%, 8.17%. 시장에서는 LS전선(A+)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민평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가 LS와 LS전선을 점진적 관찰대상에서 제외,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것이 금리를 낮추는 데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7월1일 LS그룹의 지주회사체제 구축을 위해 지주회사인 LS, 신설법인 LS전선, LS엠트론으로 물적분할됐다. LS전선이 분할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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