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는 최근 TG LED 사업 전담본부(TFT)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국내외 LED 조명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보는 최근 태양광, 풍력발전 등 미래 친환경사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 중인 프리샛 등 관계사와 함께 LED 형광등을 주축으로, 스팟라이트, 벌브램프, PAR램프, 면조명, 거리조명, 터널조명 등 풀 LED 조명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삼보가 우선 주력하게 될 LED 형광등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수은, 아르곤 등의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아서 인체나 환경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절전 효과도 우수해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실제 정부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 모든 조명의 30%를 LED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삼보가 내놓은 LED 형광등은 시중에 출시된 안정기와 호환, 기존 형광등 설비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어, 추가 설치비와 전기공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LE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독자 방열 시스템을 갖춰 기존 LED 조명보다 온도가 5~10℃ 낮게 유지돼 5만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보는 LED 형광등을 시작으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LED 조명 시장에서 올해 300억원 가량의 매출과 1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공서, 교육기관, 기업 등 공공부문 전분야에 구축된 기존 삼보컴퓨터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전략이다.
또 금융 기관과 제휴, 렌탈과 리스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LED 조명 구축에 가장 부담이 됐던 초기 투자 비용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삼보컴퓨터의 24시간 AS 시스템을 활용, 고객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ㆍ일본ㆍ독일 지사를 적극 활용해 PC 제품군 수출과 함께 LED 조명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전략기획 실장 정인철 상무는 “기존 조명에 비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환경에도 유익한 LED 조명 분야는 단순한 유망 사업이 아닌 그린 오션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IT 관련 개발 노하우와 폭넓은 영업망, 탁월한 제품 경쟁력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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