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오늘 새벽 의원총회에서 설명을 해 보니까 한 명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법안에 대해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민주당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해서 애착이 조금 있었다"면서도 "미디어 법 관련해서는 일방적으로 민주당 안을 중재안이라고 가지고 왔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것은 받기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재벌의 20% 참여조항을 아예 빼버릴 수도 있다고 민주당에 역 제의를 했다"며 "처리 시점을 정하지 않고 합의절차대로 가면 사실상 6개월도 모자랄 거고 어느 한 군데서 재동을 걸면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디어 관련법은 이미 1월 국회 때 폭력국회를 종식시키면서 한나라당 중진의원들에게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부분 직권상정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생각해 본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