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작년 유동성 위기와 다르다-대우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3.02 08:06
대우증권은 채권시장이 동유럽발 2차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지만, 적어도 지난해 4분기처럼 금융기관의 무자비한 유동성 확보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금융 위기(유동성 위기)에 이어 실물위기(자본 위기)의 양상을 띠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이라 지난해보다 견딜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 채권시장의 가장 큰 부담인 국채발행에 따른 구축효과는 한국은행이 나서주지 않는 한 답이 없는 문제"라며 "최근 한은이 그간 원칙론적 입장에서 진일보해 직매입이나 단순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어 구원군을 얻어 위험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동유럽 위기와 씨티, AIG 국유화 이슈 등 해외 요인이 더욱 소란스러워 국내 시장도 분주하다"며 "채권시장이 동유럽 등 글로벌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신흥국가와 차별화 현상을 보일 수 없다면 원화표시 자산이 동반 약세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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