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KTB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3.02 07:48
KTB투자증권은 2일 동아제약에 대해 스티렌 제네릭 출시 우려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손명철 KT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이래 동아제약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주가 부진은 동사의 수출 성장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스티렌 제네릭 출시 가능성에 따른 이익 훼손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중국의 경기 침체와 자국산업 보호정책 강화, 러시아 및 동유럽 지역의 심각한 경기 상황 등의 영향으로 동아제약의 수출 부문이 부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08년 기준 동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3.6%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에도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손 애널리스트는 "스티렌은 동사 매출의 10.6%를 차지하고 있어 제네릭 출시가 현실화 될 경우 상당한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며 "향후의 특허소송과는 별도로 일단 제네릭이 출시될 경우 스티렌 약가는 기존의 80%로 낮춰지게 되며 이는 매출 감소 뿐 아니라 그만큼의 영업이익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1) 연초 이래 주가가 18.5% 하락함으로써 이익훼손 우려가 대부분 반영되었다는 점, (2) 동사 매출의 16.8%를 차지하는 박카스 가격이 3월부터 14% 인상됨으로써 제네릭이 출시될 경우의 예상 영업이익 감소가 대부분 보완될 수 있다는 점, (3) 스티렌은 2015년까지 용도특허가 보장되어 있어 제네릭 출시는 아직 가능성의 단계라는 점 등을 고려할 경우 최근 주가는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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