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임시국회 끝날 때까지 점거 계속"

심재현 기자 | 2009.03.01 21:18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모레(3일) 자정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로텐더홀 점거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점거농성에 들어간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낮 민주당 당직자 등 100여명이 국회 본청 안으로 불법진입한 일이 벌어졌다"며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로텐더홀에 앉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 60여명은 이날 저녁 7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쟁점 법안의 직권상정을 촉구하며 로텐더홀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당직자 50여 명과 몸싸움이 벌어져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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