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주 대표회담, 오후 6시 재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3.01 17:28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3시부터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긴급회담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날 오후 6시 회담을 재개키로 했다.

박 대표와 정 대표는 쟁점이 첨예한 미디어 관련법 등을 비롯해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제시하고 협의를 시도했으나 타결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은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다.

회담 참석자들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정 대표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타결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큰 고비가 있다"며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양당은 또 대표회담 이후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간 회담을 열고 세부적인 의견 조율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날 대표회담에는 박 대표와 정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에서는 임태희 정책위의장, 김정권 대변인, 김효재 대표비서실장이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정책위의장, 노영민 대변인, 강기정 대표비서실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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