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율 안되면 미디어법 등 직권상정"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3.01 11:58

"물리적 충돌 있더라도 처리"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여야간 조율 실패시 미디어법을 포함해 중점처리 법안 30개에 대한 직권상정을 국회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며 "내일 물리적 충돌이 있더라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간 최종 협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다만 "재벌의 지상파 참여가 문제가 되고 야당이 극구 반대한다면 재벌의 지상파 참여 비율은 야당의 협의를 적극 수용할 태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2년차에 들어가는데 더 이상 좌파들을 끌어안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애원했던 모습만으로는 국난을 극복할 길이 없다"며 "때로는 힘의 논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3·1절인 오늘 국난 극복에 정치권이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극심한 대립과 투쟁으로 치닫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더 이상 좌파들의 폭력에 의한 국회 지배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