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영국서 아우디·BMW 제쳤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3.01 09:00

자동차 전문지 'AM' 올해의 車메이커로 선정

↑기아차가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AM이 발표하는 '2009 AM 어워드'에서 아우디, BMW 등을 제치고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 ICC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폴 필포트 기아차 영국법인(KMUK) 매니징 디렉터가 리 테일러 '몬디알'사 판매책임자(오른쪽)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영국에서 아우디와 BMW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AM'이 발표하는 '2009 AM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브랜드 인지도 성장 △우수한 딜러 관리 △성공적인 신차 런칭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함께 후보로 올랐던 아우디와 BMW, 재규어, 미니, 스즈끼 등의 업체들을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AM은 매년 자동차 산업 분야의 우수 메이커와 인물, 딜러 등 총 18개 부문에서 'AM 어워드'를 선정해 발표해왔다. 올해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시상식이 열렸으며, 자동차업계 주요 인사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폴 필포트 기아차 영국판매법인(KMUK)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년 동안 유럽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AM 어워드'가 영국 내 딜러와 부품산업 등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차인 쏘울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영국시장에서 씨드와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모닝(수출명 '피칸토') 등 소형차를 앞세워 3만1324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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