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재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초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동유럽 디폴트 우려와 미국 상업은행 국유화 등 해외 악재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국내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방향성을 찾기 힘들었다.
이번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1065.95) 대비 2.92포인트(0.27%) 내린 1063.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주에 이어 매도 공세를 편 가운데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4637억원, 기관은 1779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22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포스코(-829억원)와 현대차(-821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한지주(-744억원), 기업은행(-353억원), KB금융(-255억원), 우리금융(-159억원), 하나금융(-154억원) 등 금융주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동유럽 리스크와 수주취소 우려가 제기된 GS건설도 740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종목 4위에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522억원), NHN(427억원), SK텔레콤(387억원), 현대중공업(371억원), 대우조선해양(295억원) 등을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외국인이 많이 판 현대차를 683억원어치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KB금융(389억원), 하나금융(336억원), 신한지주(209억원) 등 금융주도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반면 기아차(-998억원), 현대중공업(-845억원), GS건설(-584억원), 포스코(-414억원), 삼성물산(-373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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