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침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6.2%로 잠정치인 -3.8%는 물론 예상치는 -5.4%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소비침체를 비롯, 기업재고와 무역수지가 하향 조정되면서 성장률을 크게 갉아먹었다.
고용대란이 이어지면서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근 30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헤르만 포어캐스팅의 존 헤르만 대표는 "우리는 매우 심각하고 긴 침체를 겪고 있다"며 "아마 2010년까지는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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