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지킨 자만이 살아남는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3.01 07:15

[석세스북스 신간]'지키는 기술' 등 5권

*지키는 기술
(수이청빙 저, 허유영 역/488쪽/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는 현인들의 생존전략인 '중용'을 통해 변함없이 자신을 지탱하고 극복해가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논어','맹자','순자','채근담' 등의 고전은 물론 제갈량, 조조, 유방, 증국번 등 시대를 뒤흔든 영웅들의 이야기를 '중용'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기술로서의 '중용', 얕은 수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법으로서의 '중용' 등 그동안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의미를 더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환란을 거듭했던 중국 3천 년의 역사는 결국 자신을 보전하고 천하를 얻은 자는 중용인(中庸人), 즉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지켜낸 사람, 갈등을 인정하고 현명하게 소통한 사람임을 보여준다.

매 순간 치열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스스로를 지켜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마지막 순간 웃음 짓는 진정한 승자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주식시장의 진실
(문성원 저/미래지식/320쪽)

다른 자산에 비해 자산증식이 용이한 주식을 통해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난 주식 투자에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투자방법인지를 찾는 것을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찾기 위해서는 우선 투자전략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대한 방법을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나누어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각 투자기법에 대한 장단점을 모두 서술하고 있어 독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방법에 있어서 실제 있었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이 알기 쉽게 서술했다.

이 책은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상황을 잘 모르고 투자와 손해를 반복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SHOW
(유창조 안광호 글, 김성민 이야기/252쪽/컬쳐그래픽스)

2006년 3월 이동통신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국내 마케팅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브랜드 SHOW가 런칭되었다. 세상에 없던 세상이 기다리는 새롭고 혁신적인 브랜드 마케팅의 시작이었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KTF가 3G 시대를 맞아 KTF를 철저히 숨기고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운 이 단절전략은 시장에 그대로 먹혀들었고, 이동통신업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3G 시장의 1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KTF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인터뷰와 자료를 토대로 한국마케팅학회 안광호 회장과 유창조 부회장이 스토리텔링 디렉터 역할을 하며 중요한 전략 포인트를 해설하고, 기업소설 '장미와 찔레'로 2008 서울문학인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김성민이 스토리 구성을 맡았다.

책에는 'SHOW'가 어떤 준비를 거쳐 탄생하고 어떻게 마케팅계획이 세워지고 수행되어왔는지 등 브랜드 마케팅 전반과 이동통신산업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마케팅 프로세스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기업 문화와 실무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20대, 스펙을 높여라
(이현태 유용수 외 저/비즈니스맵/244쪽)

대학가에 스펙 열풍이 뜨겁다. 이력서를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분투기는 비장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하다.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무려 86%가 '스펙강박증'을 경험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완벽한 학점 세탁을 위해 재수강만 반복하다 '대오족(대학5학년)'으로 눌러앉고, 이력서에 튀는 경력 한 줄 적어보려고 엉뚱한 자격증 따는 데 시간을 버리는 등, 막연하게 스펙을 높이는 데만 열중하다 보면 정작 원하는 취업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명쾌한 취업지침서다. 어느 직종에 지원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한지, 그 스펙을 갖추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해야 하는지 등을 관련 자료와 함께 제시한다.

또 대학가의 전설이 된 25인의 새내기 직장인과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컨설팅회사, 투자은행, 외국계 기업, 언론사, 공공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 체험담을 들려준다. 아울러 합격 비결, 지원시 제출했던 자기소개서, 상세한 합격 과정과 회사에 대한 이해, 해당 산업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 그러면 누구와 결혼하든 상관없다
(에바 마리아 추어호르스트 저, 김인순 역/416쪽/눈과마음)

당신은 매사에 의욕이 없는가? 배우자를 곁에 두고 다른 연인을 그리워하는가? 당신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것을 아무도 몰라주는가? 마음에도 없는 일에 성심을 다하고 마지못해 결혼의 의무를 이행하는가? 사회적으로 움츠러든 채 맡은 임무를 오로지 습관적으로 수행할 뿐인가? 인생이 공허한가? 뜻한 바를 이루어도 무의미하게만 느껴지는가?

이 가운데 단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은 당신 곁의 파트너와 이별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유일무이한 천생배필이 아니라 파트너 관계의 진실을 가차 없이 까발릴 수 있는 용기와 솔직함, 그리고 많은, 아주 많은 훈련이다.

이 책은 언론의 독일 전역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배우자 관계 코치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부부들의 장미전쟁을 두루 섭렵한 저자는 '새 파트너를 만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라는 환상에 철퇴를 가한다. 그녀에게 파트너 관계는 험난하면서도 보람찬 발전 과정이다. 이미 모든 희망을 포기한 관계도 다시금 깊고 영속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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