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틀로 부족"...휴무 연장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2.27 16:19

투싼라인 울산2공장, 5공장 모두 내달 6일까지 라인 '스톱'

현대자동차가 일부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생산라인의 휴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7일 2공장의 투싼 라인 휴무(26일~27일)를 내달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공장 싼타페 라인도 오는 3일 하루 동안 쉰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심해 적극적 재고 관리 차원에서 추가 휴무연장 조치를 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5공장 투싼 라인도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6일(조업일수 기준)간, 아산공장(쏘나타, 그랜저)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스포티지라인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각각 생산을 중단한다.


이 기간 동안 생산직원들은 유급휴무에 들어가며 스포티지라인은 출근 후 교육으로 대체한다. 이번 경기불황 이후 5공장과 스포티지 라인이 생산을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현재 월 단위로 평소 대비 25~30% 줄인 생산판매 목표량을 세우고 있으나 이달은 SUV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들이 그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SUV 내수 판매량은 전달대비 31.2%가 줄었으며 투싼과 스포티지의 수출 역시 47.9%, 75.3%가 각각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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