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LPG가격 Kg당 80원대 인상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2.28 13:12
3월 국내 LPG공급가격이 인상됐다.

SK가스와 함께 국내 LPG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E1은 3월 LPG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판 가스는 Kg당 87원 인상한 989원으로 자동차용 연료로 주로 쓰이는 부탄가스는 Kg당 80원 오른 1383원(리터당 807.67원)으로 결정해 전국 LPG충전소에 통보했다.

아직 3월 가격을 결정하지 않은 SK가스도 E1과 비슷한 수준에서 LPG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가스업계가 LPG 공급가격을 인상한 것은 국제 LPG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그리고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가격 (CP)과 환율 폭등, 관세율 인상 및 프로판 개별소비세 환원 등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였으나,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 부담과 정부의 LPG가격 안정화 정책을 적극 고려해 인상요인의 일부만 반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1과 SK가스 등 LPG수입업계는 2월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었다.

국내 LPG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CP(Contract Price)에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SK가스와 E1 등 LPG공급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 등을 더해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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