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정원 차장 인사, 업무추진력 등 고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2.27 11:18

"원세훈 국정원장 추천... 새 팀워크 기대"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국가정보원 1, 2, 3차장 모두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원세훈 국정원장 아래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정보원 1차장과 2차장에 각각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박성도 SK해운 감사로 내정했다. 3차장에는 최종흡 국정원 상임 자문위원이 내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 분 인사 모두 원세훈 국정원장의 추천이 주효했다”며 “새로운 진영을 갖춘 팀워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추진력과 조직장악력, 전문성 등이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 조찬은 이 대통령의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순방을 앞두고 이 지역의 외교현안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조찬에서는 한미관계와 4대국 외교 외에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동남아 외교를 좀더 살피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오갔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와 6자회담 등 대북정책을 점검하고 한국 정부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두루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찬에는 대통령실을 포함해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안광찬 장군,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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