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시장공관, 중소기업 비즈니스 공간으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2.27 11:15

10월 오픈하는 한남동 공관, 중소기업의 각종 국제업무에 활용

한남동에 신축 중인 서울시장공관이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전용 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오픈하는 '서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칭)'(연면적 2,966㎡, 대지 3,012㎡)의 설계를 일부 변경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전용 공간으로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 공관에는 국제행사 등이 가능한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25석 규모의 소회의실, 1일 최대 18명 숙박이 가능한 9실의 게스트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시설은 중소기업들의 무역상담회, 투자유치, 기술교류 등에 활용된다.

시는 센터를 각종 국제회의 및 워크샵, 세미나, 자매도시 교류 행사 등에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정홍보 효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센터 운영은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갖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위탁하고, 중소기업이 활발히 이용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 비용은 향후 검토를 거쳐 실비 정도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센터 개방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겠다”며 “장기적으로 서울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유용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04년 문화재청이 서울성곽 복원을 요청함에 따라 현 혜화동 공관을 이전하기로 하고 2005년 11월부터 한남동에 새 공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혜화동 공관의 서울성곽 복원은 오는 9월 착공해 2010년 상반기 중 복원될 예정이다.

혜화동 공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4기 임기까지 사용되며, 이후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작은 도서관과 성곽공원으로 조성, 시민에게 개방될 계획이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