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동아제약, 싸다!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9.02.27 11:40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GS홈쇼핑과 동아제약 모두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내용으로 보고서가 나왔네요? 각각 어떤 내용인가요?

A1. 네, 최근 시장이 연일 내림세를 보이면서 펀더멘탈과 관계 없이 주가가 크게 빠진 종목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치에 비해서 주가 내림폭이 크면 해당 종목에 대한 저평가 매력이 생기는데요, 하지만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해서 그 종목에 대한 전망을 무작정 밝게 하지만은 또 힘들죠?

오늘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평가받고 있는 종목 두 가지에 대한 보고서를 먼저 골라봤는데요, 먼저 저평가 매력이 경기 침체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GS홈쇼핑에 대한 보고섭니다.



대우증권에서 나온 보고선데요, 이 보고서는 GS홈쇼핑의 경우 순현금 1,17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부채가 전혀 없는 상태지만, 그에 반해 PBR은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GS홈쇼핑은 연간 3,000원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어 배당수익률 6% 수준인 5만원 수준에서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GS홈쇼핑의 이 같은 저평가 매력도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심리 냉각의 영향에서는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보고서는 올해 GS홈쇼핑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3.4%, 7.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GS강남방송 추가 인수가가 6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순현금 증가 역시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격적인 매력은 충분하지만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 그 성장성에는 어느 정도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GS홈쇼핑, 보고서는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주가 하단으로 예상되고 있는 5만원에서의 매수, 그리고 목표가로 예상되는 6만원에서의 매도 전략을 유지하며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SK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동아제약 보고선데요, 이 보고서는 동아제약이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가격적 매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한미약품이나 종근당 등 상위 제약사의 주가가 단기 상승, 또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는 동안 동아제약의 주가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동아제약을 둘러싼 환경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만큼 어제 종가 기준으로 7만 5,600원이었던 동아제약의 주가,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위염 치료제인 스티렌의 제네릭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고, 신 공장에 대한 투자로 인한 감가 상각 증가 등 동아제약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스티렌 제네릭 출시 가능성이 그리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진 않고, 감가 상각 역시 장기간에 걸쳐 배분, 계상되는만큼 동아제약의 전체 이익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오히려 처방약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데다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되는 동아제약에 대해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1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멜라민 검출 우려로 주가가 크게 내렸던 오리온, 이 우려가 해소됐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오늘 나왔네요?

A2. 네, 식품의약 안정청의 멜라민 관련한 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어제, 멜라민이 검출된 원료를 사용한 6개 회사 12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5개 회사 11개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는데요,
주식회사 동은 FC의 멀티믹스 분말을 제외하면, 문제가 됐던 오리온의 고소미, 고래밥 등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동양종금증권에서 나온 이 보고서는 이번주 화요일부터 사흘간 오리온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멜라민 사태, 식약청의 무혐의 결정으로 일단락 됐다며, 오리온의 닥터유나 마켓오 등 웰빙 과자에 대한 시장 선점, 그리고 공격적 시장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오리온의 경우 중국 제과 사업이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했고, 해외 제과 사업 위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제과업체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오리온 북경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 생산법인의 실적까지 포함한다면 분기 기준으로 내수 제과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는데요,

멜라민 우려가 해소된데다 중국발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은 오리온, 보고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2월 마지막 거래일에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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