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환율 상승세, 1520원대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9.02.27 09:38
27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52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51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폭을 계속 키우며 1520원선을 넘겼다. 오전 9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52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외환당국의 개입가능성이 줄어들어 시장에 환율 하락 경계감이 느슨해진데다, 장전 한국은행의 지난달 경상수지가 4개월 만에 13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간밤 역외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1512원까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시장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느슨해지면서 환율 상승세를 예상한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개장과 함께 달러 매도호가가 1520원선에 나오면서 환율 상승압박을 가했다. 환율이 1520원까지 올라오는데도 달러 매도 물량이 보이지 않자 환율은 1520원선을 가볍게 넘겼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개장한 뒤 하락반전하자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 때 1524.5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은 1523원과 1524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달러는 간밤 약세에서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엔 상승한 97.94엔에, 달러/유로 환율은 0.46센트 하락한 1.27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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