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저가차 '나노', '2000달러' 이하 판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2.27 09:11

내달 23일 첫 공개, 4월부터 공식판매 예정


초소형 승용차 '나노(Nano)'가 오는 4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인 2000달러(300만원) 이하로 판매된다.

인도 트럭생산의 리더이자 세번째 규모의 자동차메이커인 타타모터스는 양산공장 부지문제로 수개월 지연된 나노를 4월 2주차부터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지난 26일(현지시각) 밝혔다.

타타모터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론 내달 23일 처음으로 나노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4월 첫 주부터는 각 딜러점에 전시되고, 그 다음 주부터 일반인들은 나노를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인도 델리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나노는 10만루피(당시가격 약 250만원)정도로 작년 10월부터 판매될 계획이었으나, 양산공장 건설이 주민들의 토지수용 반대에 부딪혀 늦춰지는 바람에 지연돼 왔다.


인도의 한 자동차애널리스트는 "타타는 현재 제한된 생산을 하고 있다"며 "나노는 한 달에 약 3000여대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이나, 출고기간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타타모터스는 구자라트(Gujarat) 주를 새로운 양산공장부지로 계획하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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