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전세 '3억에 20년 동안 산다'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 2009.02.26 18:29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들어선 반포 자이에서 장기전세 아파트 4백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일반 전세가격보다 최대 1억 5천만 원이나 싼 가격에 20년 동안이나 살 수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공원을 떠올리게 하는 조경과 여름이면 보트를 탈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변하는 공간.



수영장과 헬스장, 사우나를 갖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까지.

옛 서울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새롭게 변모한 반포자이의 편의시설입니다.

[인터뷰]이은정 /12세
"자이안센터에서 매일 목욕 공짜로 할 수 있고요, 여름에는 학교가 바로 뒤라서 가까워서 좋은 것 같아요."

강남 한복판의 고급 아파트단지로 조성된 반포자이에서 장기전세주택 4백19가구가 공급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재건축 장기전세 가운데 최대 규몹니다.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장기전세답게 주변보다 크게 쌉니다.

84m²형의 임대료는 2억 2천4백만 원, 백16m²형 3억 원입니다.


반포 일대에서 가장 싼 전세가의 80%를 기준으로 삼다보니 같은 아파트 전세가보다는 무려 1억 5천만 원 이상 쌉니다.

반포자이 백16m²형의 매매가는 12억 원이기 때문에 4분의 1 값만 내고도 20년 동안 내 집처럼 살 수 있습니다.

빌트인 가전과 주방시설 등, 내부도 분양 아파트와 같습니다.

[인터뷰]신제국 / SH공사 장기전세팀장
"임대분양 동일한 품질로 시공마감 처리됐으며, 계층 간 위화감 없이 혼합배치돼..."

[기자 스탠드 업]
"반포자이 외에도 서초래미안스위트 등 다른 재건축 단지와 SH공사가 조성하는 강동구 강일지구에서도 장기전세 2백80가구가 공급됩니다."

재건축 4개 단지 45가구와 강일지구 2백35가구로, 특히 강일지구에선 대형 장기전세가 선보입니다.

유망지역 장기전세가 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당첨 조건은 한층 까다로워졌습니다.

재건축의 경우 지금까진 서울시 거주 기간으로 우선 순위를 정했지만 이제부턴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월 소득 등을 따져 당첨자를 정합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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