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9일만에 外人 샀지만 1.23% ↓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2.26 15:37

외인 움직임 따라 급등락..프로그램 9일만에 순매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변동폭이 상하 9.5포인트(6.86%)에 달할 정도로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지수선물은 26일 전일대비 1.70포인트(1.23%) 하락한 136.80으로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140선을 회복하고 장중 한때 4.90포인트 오른 143.40까지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을 다시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하락반전해 한때 133.90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높이던 외국인은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매수 규모는 326계약에 불과했다. 오전에는 3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갈수록 매수 폭을 줄여 오후 한때 순매도로 돌아서기도 했다. 개인이 외국인과 함께 순매수에 나서 680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655계약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들이 장초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오랫만에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보이며 프로그램 순매수가 급증했다. 프로그램은 장중 한때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현물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다시 감소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57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3억 순매도를 보여 총 47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마감 기준 베이시스는 -0.18로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 상태로 장을 끝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3145계약 증가한 11만4482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42만7546계약으로 지난 2월3일 이후 최대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