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청년인턴 100명 채용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9.02.26 14:15

잡트레이닝,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실시

코트라(KOTRA)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인턴제를 활용한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나섰다.

코트라는 26일 정원의 16%에 달하는 100명의 인턴을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현재 인턴 채용을 위한 면접 전형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잡 트레이닝(직무교육)과 민간기업에 잡쉐어링 동참 유도로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서기로 했다.

코트라는 이번에 채용한 청년 인턴들을 해외마케팅, 정보조사 및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에 배치하기로 했다. 100명의 청년인턴은 신입인턴(25명)과 행정인턴(75명)으로 나뉘어 배치되는데 신입인턴 가운데 우수직원은 인턴근무 후 정규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 임원 성과급 삭감 △ 기존 직원 인건비 절감 △ 직원 복리후생비 기부 캠페인 △ 대졸 초임 인하 △ 경영효율화를 통한 예산절감 등을 통해 13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재원으로 정부 권장목표(정원의 4%)의 4배 수준인 정원의 16%에 달하는 청년인턴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코트라 직원을 전담 멘토로 지정해 청년인턴의 업무 적응력을 높여 향후 구직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인턴 직원들에겐 직무교육, 정보통신교육, 어학교육 등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 의 참여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잡쉐어링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에 우대조치를 제공, 민간 기업들의 잡쉐어링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잡쉐어링에 동참한 민간기업은 코트라가 주관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전시회 등에 참가할 때 가점을 주기로 했다. 또 코트라 인턴십을 수료한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에 코트라의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적극적으로 청년인턴 채용에 나서고 보다 근본적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잡 트레이닝과 함께 대학과 연계된 청년 해외 인턴십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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