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아차가 4천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면 주식가치는 15% 이상 희석될 것으로 예상돼 주식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BW 발행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이라는 리스크가 생겼고 이에 따라 주가 할인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아차는 4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발행 여부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지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평가다. 기아차가 BW를 발행하려는 이유는 조달금리를 낮추고 차입금을 자본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기아차가 연초 발행에 성공한 4000억원의 회사채 조달금리는 8.3~8.5%에 달해 금리에 부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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