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장기전세 2억2천만~3억 책정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2.26 11:15

분양가 대비 30%, 주변 전셋값 대비 80% 이하 수준

↑반포자이 전경

서울 서초 반포자이를 비롯해 인기 재건축단지의 장기전세(시프트)가 다음달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강남권 진입을 희망하는 예비 입주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장기전세에 당첨되면 주변 전세시세의 80%를 내고 새 아파트에 입주해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3월10일부터 강동 강일지구 235가구와 재건축단지 5곳 464가구 등 모두 699가구의 청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공급 및 특별공급은 3월9일부터 접수한다.

SH공사가 건설한 강일지구에선 59㎡(이하 전용면적) 112가구와 114㎡ 123가구가 가구당 각각 9371만원, 1억9712만원에 선보인다.

재건축단지의 경우 반포자이 59㎡(319가구) 2억2400만원, 84㎡(100가구) 3억원이다. 이 단지 장기전세는 조합원분과 같게 고급 사양으로 시공된 데 비해 공급가는 84㎡ 기준으로 분양가(10억원) 대비 30% 수준이어서 중산층 주부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

이밖에 서초두산위브트레지움 84㎡(6가구)가 2억3932만원에, 래미안서초스위트 59㎡(16가구)가 1억7000만원에 각각 장기전세로 이번에 공급된다. 또 강서동부센트레빌 3차 59㎡(21가구)가 9333만원, 관악청광플러스원 59㎡(2가구)가 1억1300만원에 각각 나왔다.


1순위는 서울시 거주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다. 동일 순위 경쟁시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세대주기간, 부양가족수 등으로 가점을 따져 당첨자를 가린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모 부양자에게 우선 및 특별공급되는 물량은 강일지구가 67가구, 재건축단지가 227가구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입지조건과 주거환경이 좋아 청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콜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첨자는 4월13일 발표되며 계약은 5월11~15일, 입주는 5~7월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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