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생산 울산2·5공장 일시 휴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2.26 11:12

하루 평균 900여대 생산 중단

현대자동차가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과 5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현대차는 최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면서 물량이 감소한 울산2·5공장의 투싼 생산라인에 대해 휴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공장 2공장은 26일부터 이틀간 쉬며 추후 근무일정은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5공장은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2공장의 경우 지난해 말 혼류생산 설비공사로 인해 보름간 가동을 멈췄으며, 지난 2일부터 2주간은 수출 감소 등으로 낮에만 생산라인을 돌렸다. 5공장은 첫 휴무다.


현대차는 이번 휴무로 2공장 350대, 5공장 550대 등 하루 평균 900여대가 생산된 '투싼'을 만들지 못한다. 또 생산라인 중단으로 주야간 근로자를 합해 2700여명이 휴무에 들어간다.

현재 울산공장은 아반떼와 i30, i30CW 등 소형차를 생산하는 3공장만 평일 8시간 근무외 주야간 2시간씩의 잔업, 휴일특근을 하고 있다. 나머지 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잔업과 특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수출 주문이 밀려 있는 소형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난 24일 처음으로 물량관련 노사공동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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