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직권상정'반발 언론노조 총파업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9.02.26 09:24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미디어관련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을 재개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시도한 언론악법 불법 날치기 상정은 원천 무효"라며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철회할 때까지 전 조합원이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기습 상정한 데 대해 강경 투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언론노조는 MBC 노조를 중심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BC 노조은 이날 오전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언론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일부 뉴스 진행자가 교체됐다. SBS와 YTN, CBS, EBS 노조도 이날 내부 회의를 거쳐 총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언론노조에서 탈퇴한 KBS는 당장 파업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향후 진행 추이를 보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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