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디어법, 야당과 협의 처리"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2.26 09:23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전날 기습 상정한 미디어 관련법 처리 방향과 관련 "강행 처리는 안 할 것"야당이 논의의 틀에 들어오면 협의해서 처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지금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서 상정을 하자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디어법을 기습 상정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쟁점법안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데다 어제 오전 수석부대표간 접촉에선 미디어법의 경우 12월말까지 상정조차 불가하다는 취지로 대답,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3월 3일까지 국회 회기가 돼 있다"며 "가능한 한 야당과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지금 '재벌 방송 줄래'란 구호를 내세우는데 우리는 재벌한테 방송을 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그게 잘못됐다면 고쳐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야당이 법안의 문제점이 뭔지 대안을 제시해 달라"며 "(내용을) 고쳐서라도 이번 회기에 처리하도록 야당과 협조를 구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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