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원·엔 상승 최대수혜-한국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2.26 08:35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원.엔화 환율상승의 최대 수혜를 입을 업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원엔 환율이 상승할 경우 현대차의 수출경쟁력, 특히 최대 경쟁자인 일본 자동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주요 해외시장에서 일본 빅3와 직접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평균 100엔당 원엔 환율은 2008년에 전년대비 35.3% 상승했으며, 올해는 37.8% 상승한 1479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수요의 부진이 이어지고 만성적인 노사문제도 해결되지 않아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자재가 하락 등을 포함하여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다는 평가다. 서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밸류카(value car)’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상승 수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높은 소형차 비중 등에 힘입어 향후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북미 자동차 전문기자단 50명의 투표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됐다. 이와 관련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엑셀(Excel)로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의 값싸고 경제적인 차의 이미지를 격상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