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디어법 일방 처리 안 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2.25 19:44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직권상정된 미디어 관련법과 관련, "일방적으로 처리할 생각이 없다"며 "야당이 논의에 응해준다면 충분히 합의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YTN '뉴스Q'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며칠 전부터 여야 협상을 해왔는데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들은 이야기로는 민주당이 연말까지 상정도 안 하겠다는 것이어서 직권상정이 불가피했다"며 "상정을 한 것이지 법안을 처리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27일 예정된 본회의에 미디어 관련법이 상정될 가능성에 대해 "본회의는 3월2일과 3일에도 열리게 돼 있어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인 문방위원들이 하루만 토론해도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외교통상통일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 "1월6일 여야 합의 당시 민주당이 '2월 국회에서는 본회의 처리를 피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상임위까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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