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디카, '찍는 순간 얼짱'?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2.25 13:54

후보정 기능 강화한 2009년 신제품 13종 공개


"사진 후보정, 아직도 PC에서 하니? 난 카메라에서 한다"

올림푸스가 다양한 사진 후보정 기능을 탑재한 디카 신제품들을 상반기 중 대거 쏟아낸다.

올림푸스한국은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보급형 DSLR카메라 'E-620'과 컴팩트 디카 13종을 올해의 전략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올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들은 과거 사진촬영 후 PC로 사진원본을 옮겨와 포토샵 등 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 처리해왔던 사진 후보정 작업을 아예 카메라 기능으로 끌어들인 게 특징이다.

'뮤', 'SP' 등 컴팩트 디카 신제품에 탑재된 신개념 인물사진 보정기능 '뷰티모드'가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인물사진 촬영시 눈동자를 더 또렷하고 맑게 만들어주면서 피부는 더욱 부드럽게 묘사해준다. 한마디로 카메라 촬영과 동시에 실물보다 더 돋보이는 '얼짱'사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 FE시리즈와 뮤 550WP 등 일부 모델은 이 기능이 제외된다.


함께 선보인 1200만 화소급 DSLR카메라 E-620도 '아트필터' 기능을 내장해, 인물사진을 소프트하게 표현하고나, 거친 흑백필름 느낌, 피사체를 돋보이는 '토이카메라'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중 세계 최초로 26배 광학줌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디카 'SP-590UZ'와 최대 10mm 방수기능과 강력한 충격보호 기능을 탑재한 뮤터프 시리즈도 눈길을 끌었다.

올림푸스한국의 권명석 영상사업본부장은 "90년 역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올해 DSLR과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자들의 가장 기대를 모았던 컴팩트 DSLR 신규격 '마이크로 포서즈' 카메라로 출시는 올해 중반 이후로 미뤄졌다.

마이크로 포서즈는 지난해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발표한 컴팩트 DSLR카메라 신규격으로, DSLR카메라의 뷰파인더 구조를 없애 초소형 DSLR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중반부터 현재 개발중인 제품 외관(목업)을 공개하는 등 주도적으로 '마이크로 포서즈' 띄우기에 나서왔으나, 파나소닉측이 먼저 지난해 말 세계최초의 마이크로포서즈 카메라를 상용화하면서 선수마저 놓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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