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파격적 규모 추경 편성"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2.25 09:38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만 있게 되면 규모에 대해서는 좀 파격적인 예산을 편성하고자 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고, 청년 구직자와 자영업자 및 수출기업 등에 어떤 구체적 효과가 있을지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장은 "내용만 좋다면 20~30조원을 넘어갈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저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금리는 높게 하기 어렵고 지금 기조가 옳다"며 "다만 환율 급등락은 외부충격에서 오는 것으로 국내 정책 기조를 지나치게 연동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환율 불안정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자체적인 요인보다 외부충격에서 온 상황"이라며 "지켜봐야 하는데 대체로 장기적인 현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한 재정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일시적 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이 명백한 상황에서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투기 세력을 주시하면서 시장을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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