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발행 독도·동해조선령 표기잡지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대전=조명휘 기자 | 2009.02.24 15:38

독립기념관,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 벌이기로

1894년 프랑스에서 발행된 독도와 동해의 조선령 표기 잡지와 7명의 독립운동가 친필 편지문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맞아 3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희귀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는 김영준씨가 한말 프랑스에서 발행한 독도 및 동해의 조선령 표기 잡지와 노일전쟁·청일전쟁 관련 책자, 일제침략 관련지도 등 61점을 기증해 최초로 공개된다.

또 대구에서 화랑을 경영하고 있는 김항회씨가 허훈, 강필, 김황, 노상직, 하용제, 최학길, 김흥락 선생 등 영남지역 독립운동가 7인의 친필 편지문 진본자료를 기증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 자료들은 근대사를 연구하는데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다수의 진본 역사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은 독립운동가와 역사학계, 독립운동가 후손, 자료감정 전문가 등 16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며, 추진위는 광복전·후 근현대사의 국난극복사와 국내·외 독립운동사, 영토관련자료, 독립운동가 유품 등을 중점적으로 모을 예정이다.

기증된 자료는 독립기념관 내에 별도의 자료기증자 예우 전시공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기증 받은 자료는 국민역사교육과 연구 자료로 널리 활용하고, 최첨단 수장고에 영구 보존해 후손들에게 민족자산으로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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